베트남의 경제
정치적으로는 베트남 공산당의 1당 독재가 지속되고 있지만, 1980년대 추진된 도이머이 정책으로 인해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 체제를 수용했다. 중화인민공화국과 비슷한 방향이다.
2010년 초, 브릭스(BRICS)에 이어 21세기 두 번째 10년을 이끌 신흥 국가 중 하나인 마빈스(MAVINS) 중 하나로 꼽혔다. 인구 9천만에, 자원이 많은데다가, 중국과 같은 유교 문화권이기 때문에 여러 유리한 점이 많다. 하지만 2018년 기준으로 1인당 국민소득은 약 2,500불로 이웃국가인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 약 10,000불의 약 25% 가량에 불과하고, 라이벌 국가로 여겨지는 태국의 1/3 정도 수준이다. 필리핀의 국민소득이 약 3,000불인 상황을 볼때 아직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 소득은 화폐가치를 반영했을때 한국의 1970년대 초반 국민소득과 비슷하다고 볼수있다.
2015년 현재 경제상황이 좋지만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대부분의 개발도상국이 겪는 인플레이션 문제. 해마다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가령 베트남에서 은행예금이 이자율은 연 5-7%인데, 달러 예금은 연 2%에 불과하다. 실제로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달러 환율은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연 5-7% 복리 이율을 받아도 실제 돈 가치는 하락해 있다는 얘기. 따라서 베트남 펀드 투자는 특히 신중해야 한다. 연 5-7%씩 꾸준히 수익을 기록해도 '미국 달러-베트남 동 환율' 때문에 본전을 못 건진다(...).
빈부격차가 심각하며# 전체적인 실업률은 2-3% 안팎이지만 청년실업률이 높아서 베트남 경제의 큰 골칫거리다.# # 특히 고학력자의 실업률이 높은데 베트남의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저임금-저부가가치 산업 위주로 돌아가고있는데다가 대기업들이나 외국계 기업의 경우에는 유학생 출신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최저임금 수준이 오르고 있기 때문에 저임금 투자매력이 줄고있기는 하지만 동남아시아에서도 가난한 편인 베트남의 특성상 전체적인 최저임금은 그리 높지는 않다. 최저임금이 지역별로 다르게 적용되는데 최저임금이 높은 지역의 경우에 월 20만원 대 정도고, 낮은지역은 월 13-14만원 정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 임금수준은 20만원 중후반 대를 기록하고있고 고임금 사무직의 경우에는 월 30-40만원 정도 받는것이 보통이다,
삼성이 베트남으로 생산 공장을 옮긴다는 기사인데 중국 ,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것과 중국 최저임금은 시급 3,400원 , 베트남은 1,500원(31,000₫) 수준 밖에 안 된다는 내용이 있다
이러한 베트남의 낮은 임금과 주요 시장이 가깝다는 점에서 점차 임금이 높아지는 중국에서 눈을 돌리는 국내 기업 입장에서 매우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올랐으며 결국 삼성이 구미의 핸드폰 생산라인을 이전할 곳으로 베트남을 선정했고 세제혜택 등을 받고 조 단위 투자가 이루어졌다.
그 이후 삼성을 따라 하청업체들도 줄줄이 투자가 이뤄졌고 시너지가 나기 시작하자 LG 등 다른 대기업도 탈중국 후 베트남에 투자하기 시작하여 지금은 한국이 베트남의 최대 외국인 투자국이 되었고, 베트남의 수출입은 순전히 이런 한국 회사들로 인해 흑자로 돌아섰다. 얼마 전 우리나라 수출국 중 4위가 베트남으로 부동의 위치였던 일본을 제쳤으니 우리가 얼마나 베트남에 투자를 해댔는지 보일 것이다. 물론 이런 수출품은 부품 및 중간재로 베트남에서 조립 후 선진국에 수출되는 구조이다.
이 결과 현재 베트남은 한국경제 특히 삼성전자에 종속적이다 할 정도로 의지하게 되었는데 2017년 기준 베트남의 최대 기업은 삼성전자이며 베트남 총 GDP가운데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20%이며 베트남 총 수출액중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달할정도로 종속되어 있다.
베트남도 나라의 경상수지가 특정국가에 과도하게 좌지우지되는걸 위험하게 생각하고, 한국외 타국 등에 투자를 요청하는 등 노력하고 있으나, 별다른 효과는 없었고, 여전히 최대외국인투자회사는 베트남삼성지사고, 이 나라의 대외경상수지는 삼성의 핸드폰 판매 수치에 좌우되는 실정이다.
또한 산유국이기도 하다. 하지만 품질이 좋지않아 헐값에 수출하고 특수정제된 것을 비싸게 사오는 형편이다. 이집트나 시리아를 생각하면 될 듯. 2000년대 중반부터 한국석유공사가 분양받은 해상광구 2곳에 대한 탐사/개발을 성공하여 원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커피 생산량 2위 국가. 1위인 브라질의 생산량이 압도적이지만 그래도 3위인 콜롬비아의 2배 수준의 생산량을 보인다. 단 로부스타 위주라서 고급 품종으로 알려진것은 거의 없고 인스턴트 커피등에 많이 쓰인다.
2018년 9월 9일에 베트남 언론은 부동산쪽에 외국자본이 몰리고 있고, 이중 한국과 일본 등이 59억을 투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베트남은 EU측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다.
미중간의 경제전쟁이 계속되자 베트남의 의류업계, 신발업계는 뜻밖의 호황을 맞이 했다.# 그리고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투자가 제조업에서 부동산으로 옮겨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는 외국계 기업들이 야반도주를 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베트남은 2018년 국민총생산 증가율이 10년래 최고인 7.08%를 기록해 경제성장률 최대 목표치 6.7%를 넘어섰다고 2018년 12월 27일 통계 당국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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